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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부 파격지원에 ‘전기차·배터리’, 탄탄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
작성일자 2023-06-02

정부 파격지원에 전기차·배터리’, 탄탄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으로 국내에 대규모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



최근 국내 완성차업체와 배터리업체들이 해외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으로 국내에도 대규모 전기차 생산기지가 구축된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계와 자동차 부품업계도 증산을 위해 생산시설을 확충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국내 경제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조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화성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진행했다. 기아는 1조원을 투입해 연간 최대 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 할 수 있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설을 건설한다. 완공시점은 현대차와 동일한 2025년이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것은 정부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래형 이동수단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해 세계 최고의 파격적인 세제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힌바 있다.
국가전략기술·시설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전기차 생산시설, 전기차 충전기술 및 시설 등이 포함되면서 올해부터 대·중견기업이 전기차 생산시설에 투자할 경우 최대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완성차업계의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 소식에 국내 배터리업체 3사도 국내 증산을 계획하거나 대규모 연구개발 시설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26000억원을 들여 202412월까지 마더 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배터리 생산 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를 구축하고 차세대 배터리의 시범 생산 및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까지 오창에너지플랜트 배터리 마더라인, 시험연구동 건설 등 생산 및 R&D분야에 총 4조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58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마더 라인 구축도 진행되고 있어 차세대 핵심 제품들의 검증은 모두 오창에서 이뤄진다.
삼성SDI도 충남 천안에 제품 개발과 테스트 목적의 배터리 연구시설을 세운다. 지난 3월 착공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를 통한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 효율과 품질, 원가를 개선해 기술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적이다.
주로 현대차그룹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SK온은 충남 서산사업장의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서산 2공장 라인 개조와 3공장 증설로 배터리 생산량을 5GWh에서 최대 4배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에 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업체들이 해외투자에 집중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자국중심 정책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는데 이번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 소식으로 한시름 덜게 됐다라면서 국내에서 전기차 관련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확보된다면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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